對北경계령 당분간 유지…北 3일째 한계선 침범안해

對北경계령 당분간 유지…北 3일째 한계선 침범안해

입력 1999-06-19 00:00
수정 1999-06-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지난 15일 교전 이후 사흘이지난 18일에도 끊겨 남북 대치상황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보인다.

군당국은 그러나 북한의 NLL 재 침범 가능성에 대비해 전군에 내린 비상경계태세와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컨 2’를 유지한 채 당분간 사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은 지난 이날도 북방한계선(NLL) 북쪽 5㎞ 해상에 머문 채 내려오지 않았다.북한 어선 20여척은 오전 8시부터 NLL 북쪽 2∼5㎞ 해역에서 조업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이날 합참 정보본부장으로부터 북한 동향을 보고받은 뒤 “모든 장병들은 정치상황 변화에 관계 없이 북한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보본부장은 지난 15일 교전 이후 대북정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의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노동신문 등은 이날 “남한이 서해상에서북한에 반대하는 도발행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전쟁을 강요 하려는자들에 대해서는 응당한 보복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6·25 전쟁 때 숨진 미군유해 4구를송환하려던 계획을 17일에 이어 또다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한 유엔군사령부측이 밝혔다.

김인철 기자 ickim@
1999-06-1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