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호 푸슈킨 탄생 200돌…동화 5편 첫선

러시아 문호 푸슈킨 탄생 200돌…동화 5편 첫선

입력 1999-06-07 00:00
수정 1999-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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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은 러시아의 대문호인 푸슈킨이 탄생한지 200년이 되는 날이었다.

푸슈킨은 시·소설·드라마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남겼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도 여러편 남겼다.어린이 역사교육에 큰 관심을 가졌던 푸슈킨의 동화들은 러시아 아동문학 발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푸슈킨 동화집’(이항재 옮김)은 푸슈킨의 운문형 중·단편 동화 다섯편을 산문형으로 고쳐 번역한 것이다.‘황금수탉 이야기’‘어부와 물고기 이야기’‘신부와 일꾼 발다 이야기’‘죽은 공주와 일곱명의 용사 이야기’‘살탄왕과 그의 용감한 아들 그비돈 공작’‘아름다운 백조공주 이야기’ 등모두 국내에선 초역되는 작품들이다.

주로 러시아의 옛날이야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동화들은 서술방식과 권선징악의 주제 등이 우리 전래동화와 비슷하다.여기에 곁가지가 없는 빠른진행과 생생하고 자유분방한 민중언어와 어투 등이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헐값에 일꾼을 부리고자 한 신부의 욕심과 위선,아름다움에 빠져 친구를죽이는 왕 등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적 요소와휴머니즘적 색채가 강한 이야기들이 재미를 흠뻑 느끼게 해준다.해나라 6,500원임창용기자 sdragon@

1999-06-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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