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쓸 곳 눈으로 확인한다

예산 쓸 곳 눈으로 확인한다

입력 1999-06-03 00:00
수정 1999-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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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가 장관에서부터 실무자까지 ‘발로 뛰는’ 예산짜기에 나선다.

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진념장관은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시·도지사 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일괄 수렴해 온 방식을 택하지 않고 올해는 직접 지자체를 방문,‘현장 예산짜기’를 할 계획이다.

오는 4일 광주시와 전라남도,10일 부산·울산시·경상남도를 찾아가 해당시장과 도지사를 만나 지역현안 등을 듣고 사업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나머지 지자체와 정부 중앙부처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진 장관의 이같은 방식은 지난해 기획예산위원장으로 있을 때 현장방문으로 톡톡히 덕을 본 데 따른 것이다.그는 지난해 교육부와 농림부,국방부 등 예산편성에 ‘애를 먹인’ 일부 부처 장관들을 직접 찾아가 협조를 부탁,잡음없이 편성작업을 마무리했다.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에게는 삼고초려(三顧草廬)까지 했다.행정부 ‘최고참’인 진 장관의 방문에 대해 해당 부처 장관들은 적잖이 부담스러워 했다는 후문이다.

예산편성 실무자들도 장관 방식을 따른다.지난달 31일 50개 중앙관서가 제출한 2000년도 예산요구서를 토대로 4일까지 각 부처를 방문해 부처별 주요정책방향과 예산 쟁점사항 등을 사전 파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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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호기자 unopark@
1999-06-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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