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재선거 유세전

6·3재선거 유세전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9-06-02 00:00
수정 1999-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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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국회의원 재선거를 이틀 남겨 놓은 1일 여야는 소속의원 및 조직을 총동원,‘옷로비의혹’공방 등을 벌이며 막판 부동표잡기에 열을 올렸다.

서울 송파갑 자민련은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등 지도부를 포함해 소속의원 40명을 집중 투입,각 동별로 저인망식 득표전을벌였다.

김희완(金熙完)후보는 신천동 속칭 ‘도깨비시장’에서 출근길 인사로 표몰이를 시작했다.또 아파트 재건축문제가 최대 이슈인 잠실 주공아파트단지를돌며 개인유세를 가졌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오후 지하철 2호선 신천역 네거리에서 100명에 가까운 소속의원들을 동원,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가졌다.이후보는 또 인천 계양·강화갑 정당연설회에도 참석해 안상수(安相洙)후보를 지원했다.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김중위(金重緯)박명환(朴明煥)맹형규(孟亨奎)윤원중(尹源重)의원 등은 지원연설에서 ‘옷로비의혹’과 ‘여당의 3·30재보선선거자금 50억원 사용설’등을 집중 거론하며 공동여당을 압박했다.

인천 계양·강화갑 국민회의는 계양구오조산공원에서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조세형(趙世衡)고문 등 당 지도부와소속의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정당연설회를 열고 총공세를 취했다.특히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도 참석,충청표 결집을 시도했다.

송영길(宋永吉)후보는 한나라당의 경제파탄 책임론과 안상수후보의 병역문제를 집중 공략했다.

한나라당도 인천 효성남초등학교에서 이회창총재와 소속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고 ‘옷로비’ 의혹 등을 거론하며 대여공세를 폈다.

이후보는 “현정부의 도덕성은 땅에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면서 “이제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부영총무 등 소속의원 10여명은 인천지검을 방문,안후보의 병역문제와 관련,여당후보 편들기수사를 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박대출 박준석기자 dcpark@
1999-06-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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