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몽골 ‘정상외교’는 한반도 4강외교의 마무리인 동시에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정지작업으로 볼 수 있다.북한과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두 나라가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함으로써 포용정책을 적극 진행시킬 수 있는 국제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번 정상외교에서 김대통령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6자대화또는 몽골을 포함한 7자대화 등 다자간 대화·협력체제의 기반을 다진 것도적지않은 성과다.강대국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힘의 균형’을 통해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우리의 외교정책이 탄력을 받게 된다는의미도 된다.
특히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중재 및 조정자로서 여전히 ‘힘’을 가진 나라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냈다는 점이 바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청신호’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지난해 외교관맞추방 사태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한·러 관계가 이번 회담으로 정상궤도에올랐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효과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역점을 두었던 경제협력 분야도 ‘미래시장 확보’란차원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이다. 러시아의 무한한 잠재시장을 겨냥해 나홋카공단 협정체결 등의 경협에 나섰다.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에대해 무상협력자금 제공 및 건설사업 참여 등 장기 경협의 기반을 닦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이번 정상외교에서 김대통령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6자대화또는 몽골을 포함한 7자대화 등 다자간 대화·협력체제의 기반을 다진 것도적지않은 성과다.강대국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힘의 균형’을 통해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우리의 외교정책이 탄력을 받게 된다는의미도 된다.
특히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중재 및 조정자로서 여전히 ‘힘’을 가진 나라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냈다는 점이 바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청신호’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지난해 외교관맞추방 사태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한·러 관계가 이번 회담으로 정상궤도에올랐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효과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역점을 두었던 경제협력 분야도 ‘미래시장 확보’란차원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이다. 러시아의 무한한 잠재시장을 겨냥해 나홋카공단 협정체결 등의 경협에 나섰다.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에대해 무상협력자금 제공 및 건설사업 참여 등 장기 경협의 기반을 닦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1999-06-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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