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30일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몽골을방문한다.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협력과 동북아 정세를 논의하고 몽골 국회인 국가최고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데다 러시아와 중국,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내륙지역의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는 전략적 가치를 지닌 나라다.
90년 3월 수교 이후 정상회담 차원의 외교관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다가 이번에 성사된 것이다.몽골의 경제력 잠재력과 지정학적 가치를 극대화시키면서 21세기에 대비한 ‘장기적 포석’이 필요한 시점이다.몽골도 개방·개혁정책 이후 한국을 경제발전 모델로 삼아 한국과의 협력관계 확대를중요한 외교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몽골을 포함한 동북아 ‘7자회담’ 성사 여부다.몽골은 “새 친구(한국)를 사귀더라도 옛 친구(북한)를 저버릴 수 없다”며 북한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여전히 건재한 몽골지도부의 ‘대북(對北)라인’에 대한우리의 기대감도 적지않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담고 있는 ‘남북한 평화공존 메시지’를 바가반디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몽골은 아직도 개혁·개방의 ‘진행형’에 있다.구소련의 개혁·개방 영향을 받아 지난 88년 집권당인 인민혁명당은 일당 독재를 포기하고 몽골판 페레스트로이카인 ‘신칠렐’정책을 채택했다.반면 대화와 타협의 민주문화와시장경제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대통령·국회·정당간의 대립현상도 심심치 않다는 전언이다.보다 성숙한 민주주의 진행에 따라 우리와의관계개선도 급진전될 것이란 진단이다.
한국과 몽골이 ‘형제의 나라’라는 인식도 앞으로 관계증진에 상당한 ‘밑거름’이 될 듯하다.
양국은 알타이문화권에 속한 데다 인류학적·언어학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인종이다.예를 들어 한국의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은 몽골어로 ‘나를 버리고 떠난 님은 발병난다’는 저주어로 쓰이고 있을 정도다.
오일만기자 oilman@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데다 러시아와 중국,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내륙지역의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는 전략적 가치를 지닌 나라다.
90년 3월 수교 이후 정상회담 차원의 외교관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다가 이번에 성사된 것이다.몽골의 경제력 잠재력과 지정학적 가치를 극대화시키면서 21세기에 대비한 ‘장기적 포석’이 필요한 시점이다.몽골도 개방·개혁정책 이후 한국을 경제발전 모델로 삼아 한국과의 협력관계 확대를중요한 외교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몽골을 포함한 동북아 ‘7자회담’ 성사 여부다.몽골은 “새 친구(한국)를 사귀더라도 옛 친구(북한)를 저버릴 수 없다”며 북한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여전히 건재한 몽골지도부의 ‘대북(對北)라인’에 대한우리의 기대감도 적지않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담고 있는 ‘남북한 평화공존 메시지’를 바가반디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몽골은 아직도 개혁·개방의 ‘진행형’에 있다.구소련의 개혁·개방 영향을 받아 지난 88년 집권당인 인민혁명당은 일당 독재를 포기하고 몽골판 페레스트로이카인 ‘신칠렐’정책을 채택했다.반면 대화와 타협의 민주문화와시장경제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대통령·국회·정당간의 대립현상도 심심치 않다는 전언이다.보다 성숙한 민주주의 진행에 따라 우리와의관계개선도 급진전될 것이란 진단이다.
한국과 몽골이 ‘형제의 나라’라는 인식도 앞으로 관계증진에 상당한 ‘밑거름’이 될 듯하다.
양국은 알타이문화권에 속한 데다 인류학적·언어학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인종이다.예를 들어 한국의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은 몽골어로 ‘나를 버리고 떠난 님은 발병난다’는 저주어로 쓰이고 있을 정도다.
오일만기자 oilman@
1999-05-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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