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99서울 국제 도서전 새달1일 개막

제5회 ’99서울 국제 도서전 새달1일 개막

이창순 기자 기자
입력 1999-05-21 00:00
수정 1999-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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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99서울국제도서전이 ‘책으로 열자,새로운 천년’이라는 주제로 6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종합전시장(COEX) 태평양관에서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한국서점협동조합이 후원하는이번 국제도서전에는 한국·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이란 등 18개국의 1,500여개 출판사(국내 1,000사 외국 500사)가 참가한다.출판사외에 잡지사,유통·인쇄·제지·제본 등 출판관련업체,도서수출입상,저작권회사 등도 참여한다.참가규모는 지난해보다 3개국,53사가 늘어났다.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부터 시작된 서울도서전을 지난 95년에 국제적 도서전으로 확대한 것으로 아시아의 대표적 국제 도서전으로 발돋움하고 세계27개 주요 도서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이번 전시회에는 특별기획전을 비롯 세미나,국제 출판전문인 회의,독자 서비스 행사 등도 예정돼 있다.

나춘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서울국제도서전은 국제저작권 계약 및 도서 수출입 판매상담과 다양한 출판정보가 교류될 출판인들의 축제가 될 것이다.출판문화 발전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출판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며독서인구 저변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릴 태평양관(3,100평)에는 430개의 부스가 만들어지고18개국으로부터 출품된 20여만권의 책이 전시된다.전시관은 국내 일반 도서분야와 아동도서 그리고 국제관 등 3개관으로 구분된다.국제관의 경우 미국의 존와일리 출판사,일본의 고단샤·쇼가쿠칸·분게이슈+ㄴ주 등 10여개 출판사는 개별 부스를 마련하지만 대부분의 외국 출판사는 나라별 통합 부스를 만들어 책을 전시한다.

특별기획전에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책의 변천과정을 7단계로 구분,책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와,외국어로 번역된 국내 작품과 외국작품 번역 책을 전시하는 ‘우리책 해외출판 특별전’이 포함돼 있다.외국어로 번역된 최인훈의‘광장’,서정주의 ‘국화옆에서’,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정래의 ‘아리랑’등 많은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 100여명이 그린 책읽는 모습의 일러스트레이션 200여점과 만화가 캐릭터와 자필원고·도구 등도 전시된다.

한국도서관협회와의 공동주최로 ‘독서 진흥을 위한 출판과 도서관의 협력체제 구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6월1일 하오 2시부터 COEX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독일·미국·일본·중국·프랑스 등 5개국 출판 전문가들이모여 각국의 출판상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는 국제출판전문인 회의도 6월2일 오후 1시부터 COEX 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창순기자 cslee@
1999-05-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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