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지상군 투입 배제 안해”

클린턴 “지상군 투입 배제 안해”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1999-05-20 00:00
수정 1999-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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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코소보사태 해결책으로 그간 ‘외교적 노력’ 후선에 쳐져있던 지상군 투입 논의가 갑자기 활발해지고 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8일 “어떤 방법으로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지상군 투입을 비롯한 어떤 대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뜸했던 지상군 투입 문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클린턴 대통령의 언급은 며칠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상군 투입을 클린턴에게 강력히 제의했으며 미 합참의장이 코언 국방장관에게 지상군파병론을 강력 개진했다는 보도가 있은 뒤 나온 것이다.

클린턴은 그동안 지상군 완전배제를 밝힌 적은 없지만 공습만으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누누히 말해왔다.1,000여 대의 항공기가 8주 동안 2만 회의 출격으로 쉬지 않고 유고를 강타해왔으나 이제 지상으로 군대를 직접 투입하는 작전이 해결방안의 우선 순위로 올라섰다는 암시가 읽어지고 있다.그리고 미 의회가 이날 유고 공습과 난민 지원 등으로 당초 클린턴이 요청했던 60억달러의 갑절인 120억달러를 승인한 것도 군투입 전단계 조건이 충족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나토의 코소보 관련 정보를 계속 폭로해온 러시아도 이날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을 통해 “나토군이 지상군투입을 위한 계획을 진행중이며 늦어도 오는 7월 작전이 개시될 수 있다”고 지적,지상군투입을 위한 구체적인움직임이 포착됐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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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5-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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