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자부 21일까지 설립등록 접수 부실기업을 사들여 경영을 정상화한 뒤 되파는 벌처펀드(vulture fund·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가 빠르면 다음주 초에 등장한다.이에 따라 부실기업을 사고 파는 기업매매시장이 기업구조조정의 새로운 형태로 부상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7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에 따른 등록접수를 받기 시작했다.산자부는 오는 21일까지 1차 접수를 마치고 등록요건을 심사,법인인가를 내줄 방침이다.벌처펀드란 ‘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벌처:vulture)에서 유래된 말로,부실기업을 주로 인수해 되파는 기업이나 기금을 뜻한다.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는 납입자본금이 최소 30억원으로 창업투자회사(100억원)나 신기술금융회사(200억원)보다 크게 낮아 설립이 쉽다.부실기업의 경영을 단기간(법정 매매시한 5년 이내)에 정상화해 되팔아야 하는 만큼 위험부담도 높지만 성공에 따른 예상수익도 많다.적어도 3년 안에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때문에 상당수의 기업들이 벌처펀드에 뛰어들 것으로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코미트창업투자(주)와 아시아M&A,파이스 인베스트먼트사,한국종합기술금융(KTB),프라임 플러스 캐피털(주) 등 10여개에 이른다.
국내 창업투자회사 가운데 5∼6개사와 신기술금융 부문 5개사 정도가 일단벌처펀드 부문에 진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증권사 가운데서도 현대증권이지분참여 등을 통해 기업매매시장에 뛰어드는 방안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는 적어도 10개 안팎의 벌처펀드가 ‘기업사냥’에나설 전망이다.
이들 전문회사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주요 인수대상은 부도 등으로 극심한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사업전망은 밝은 기업들이다.다만 기업 규모나 업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전문회사마다 제각각 생각이 다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산업자원부는 17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에 따른 등록접수를 받기 시작했다.산자부는 오는 21일까지 1차 접수를 마치고 등록요건을 심사,법인인가를 내줄 방침이다.벌처펀드란 ‘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벌처:vulture)에서 유래된 말로,부실기업을 주로 인수해 되파는 기업이나 기금을 뜻한다.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는 납입자본금이 최소 30억원으로 창업투자회사(100억원)나 신기술금융회사(200억원)보다 크게 낮아 설립이 쉽다.부실기업의 경영을 단기간(법정 매매시한 5년 이내)에 정상화해 되팔아야 하는 만큼 위험부담도 높지만 성공에 따른 예상수익도 많다.적어도 3년 안에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때문에 상당수의 기업들이 벌처펀드에 뛰어들 것으로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코미트창업투자(주)와 아시아M&A,파이스 인베스트먼트사,한국종합기술금융(KTB),프라임 플러스 캐피털(주) 등 10여개에 이른다.
국내 창업투자회사 가운데 5∼6개사와 신기술금융 부문 5개사 정도가 일단벌처펀드 부문에 진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증권사 가운데서도 현대증권이지분참여 등을 통해 기업매매시장에 뛰어드는 방안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는 적어도 10개 안팎의 벌처펀드가 ‘기업사냥’에나설 전망이다.
이들 전문회사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주요 인수대상은 부도 등으로 극심한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사업전망은 밝은 기업들이다.다만 기업 규모나 업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전문회사마다 제각각 생각이 다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1999-05-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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