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씨 찬양 용납할수 없는일”-김영삼전대통령 성명 발표

“박정희씨 찬양 용납할수 없는일”-김영삼전대통령 성명 발표

입력 1999-05-18 00:00
수정 1999-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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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과의 역사적 화해를 선언한 것과 관련,“5·16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국민이 선출한 민주정부를 전복시키고 민주헌정을 중단시킨 독재의 상징인물인 박정희씨를 찬양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대통령은 17일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을 통해 퇴임 이후 처음 발표한 성명에서 “박정희 정권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 남아 있으며 결코 미화될 때가 아니다”면서 “전임 정권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내릴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대통령은 박정희정권을 ‘장기 독재정권’으로 규정한 뒤 “박정권에대한 미화는 기본적으로 지역정치를 바탕으로 하는 현정권의 사고에서 비롯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오전 수유리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1999-05-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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