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재선>한나라 서울집회표정

<6·3재선>한나라 서울집회표정

박준석 기자 기자
입력 1999-05-13 00:00
수정 1999-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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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김대중정권 국정파탄 규탄대회’를 열고 현 정권을 강력 비난했다.대회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 대거 참가했다.

연사들은 한결같이 여당의 국회안건 변칙처리,야당 의원 빼가기,재보선 부정,고관집 절도사건 등을 성토했다.그러나 장외집회에서 재선에 관련된 발언이 나오면 엄정 조치하겠다는 선관위의 발표탓인지 재선과 관련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한나라당은 대회에서 ‘제2의 민주화투쟁 선언서’를 채택하고“민주주의는 더 이상 정권의 전리품이나 전유물이 아니다”며 지속적인 강경 대여 투쟁을 펼칠 것을 재차 다짐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규탄사에서 “여당의 행태는 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것”이라며 “야당이 앞장서 김대중정권의 반민주적 행동을 국민과 함께심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총무는 또 국회법안 변칙처리의 책임을 물어 국민회의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이 정권은 포장만 민주주의이지알맹이는 군사정부 이상 가는 독재정권,날치기정권”이라면서 “나라의 불행을 막고 민주주의 수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서자”고 역설했다.대회장 곳곳에는 ‘국정파탄 민주주의 파괴 DJ는 각성하라’ ‘오만독선 못막으면 독재정권 발호한다’ 등 현 정권을 비난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또 대회 시작 전 송파지구당 당원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가 출연,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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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회 참석자는 당초 예상했던 3만명의 절반 수준인 1만5,000여명이었다.이들 대부분은 지구당에서 동원된 사람들로 일반시민들의 참가는 저조했다.참가자들은 ‘독재타도’ ‘민주수호’라고 적힌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연사들이 현 정권의 실정을 성토할 때마다 양손에 든 태극기와 한나라당기를 흔들었다.대회에는 직장의료보험노동조합,전국농민단체총연합회 등일반단체들도 참가했다.

1999-05-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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