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지도부 사법처리 검토

민노총 지도부 사법처리 검토

김명승 기자 기자
입력 1999-05-12 00:00
수정 1999-05-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안대책협의회(의장 秦炯九 대검 공안부장)는 민주노총이 12일부터 병원노련,금속연맹,택시노조를 앞세워 2차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이갑용(李甲用)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를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대협은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불법파업을 배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공대협은 또 이번 2차 총파업에 가담하는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1차 총파업 때보다 사법처리 강도를 높여 구속수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력감축,임금삭감을 내세운 병원들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내일부터 연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훈병원과 원자력병원이 12일 오전 7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을시작으로 13일 서울대병원,14일 이화의료원과 경희의료원 등 7개 대학병원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등 20일까지 모두 34개 병원노조가 파업에 참여한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2년 연속 선정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지난 23일 시민단체가 주관한 ‘2025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시민의정감시단은 152명의 시민을 공개 모집해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민석 의원 등 15명을 우수등급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청년안심주택 공실 사태와 계약률 급락 원인 분석 ▲노후 공공임대 혼합단지 재정비 사각지대 해소 ▲아파트 단지 내 공공보행로 사유화 문제 등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평가보고서를 통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구체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 높은 질의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출입상주기자단이 주관한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의원은, 이번 시민 평가 결과로 언론과 시민 모두에게 의정활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의원은 “
thumbnail - 이민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2년 연속 선정

한편 이기호(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울대병원 파업과 관련,“병원측과 노조의 적극적인 교섭을 유도하되 여의치 않으면 12일 중 서울지방노동위가 직권중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업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파업주동자는 물론 병원노련 등 상급단체 관련자까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보고했다.

1999-05-1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