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토확장 어디까지

롯데, 영토확장 어디까지

박선화 기자 기자
입력 1999-04-30 00:00
수정 1999-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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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영토확장이 어디까지 이를까.

‘소비재 왕국’ 롯데그룹이 최근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통점포의 대대적인 확장에 이어 맥주시장 진출,담배인삼공사 포항제철 등 공기업 인수등에도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분당의 블루힐을 인수해 이달초 개장한 롯데는 최근 법정관리중인 동아그룹의 동아시티백화점 인수에 나섰다.서울 강남의 그랜드백화점과 해태백화점의 인수도 연내 끝낼 참이다.여기에 드는 3,000여억원은 백화점에서 자체 조달하고 있다.6월에는 경기 구리시 인창 택지지구,8월에는 울산,9월에는 일산 신도시에 할인점인 마그넷을 개점키로 하는 등 연내 11개를 개점한다는 계획.오는 2003년까지 백화점 23개,할인점 35개를 갖춰 업계를 평정하겠다는 야망이다.

특히 내년에 서울 잠실지구의 2만여평 제2롯데월드 부지에 1조여원을 들여복합 레저 및 유통단지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제조업에도 뛰어들고 있다.롯데칠성의 주류사업 확장 차원에서 맥주사 인수에 적극적이다. 롯데는 이미 포항제철이 발행한 DR(주식예탁증서)등 지분을상당부분 매입하고,6월중에 있을 6,000억∼8,000억원규모의 담배인삼공사(정부지분 25%) 매각에도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1999-04-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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