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판촉 부가기능에 승부수

PC판촉 부가기능에 승부수

김환용 기자 기자
입력 1999-04-27 00:00
수정 1999-04-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가기능을 강조한 기능형 개인용 컴퓨터(PC)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삼성전자,대우통신,LG IBM 등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TV의 데이터방송 수신기능이나 보안기능,인터넷 기능 등 기능별로 특성화한 PC를 잇따라내놓았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위축된 국내 PC시장 환경속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업계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얼마전 TV와 대화하는 컴퓨터 ‘매직 스테이션 M4600’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4월부터 시작된 MBC의 데이터 방송에 맞춰 TV를 보면서 관련정보를 별도의 통신요금을 내지 않고 받아볼 수 있는 PC다.

TV수신카드 및 ‘TV플러스’라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있다.예컨대 TV토론의 참석자에 대한 개인이력이나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정보는 물론 순위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대우통신에서는 보안기능을 강화한 기업용 PC ‘코러스 CT6520’을 내놓았다.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고 키보드상에서 비밀번호만 누르면 시스템을 켤수 있는 컴퓨터다.

전원버튼을 눌러도 켜지지 않으므로 기업이나 관공서,연구소 등에서 외부침입자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막아준다.또 기업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모뎀이나 사운드 카드 등을 장착하지 않아 그만큼 경제적이다.

셀러론 366㎒의 중앙연산장치(CPU),32MB의 SD램,3.2GB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3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갖추고도 16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다.

LG-IBM에서 선보인 ‘멀티넷-i’시리즈는 인터넷을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인터넷 전용 소프트웨어 ‘다이렉트 인터넷’을 기본 내장했다.

원터치로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고 휠마우스를 이용한 검색기능으로사이트 이동을 보다 편리하게 했다.

또 인터넷 속도를 높이기 위해 펜티엄Ⅲ CPU와 8MB용량의 AGP 비디오 카드등을 탑재했다.이밖에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인 ‘홈페이지 제작 마법사’를 내장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1999-04-2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