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실업률이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실업률은 8.1%로 전달(8.7%)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졌다.실업자는 170만4,000명으로 전달의 178만5,000명보다 8만1,000명(4.5%) 감소한 데 반해 취업자는 1,943만8,000명으로 3.5% 늘었다.
통계청 김민경(金民卿) 사회통계국장은 “봄철을 맞아 농업과 건설업에서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계절적 요인과 공공근로사업의 확대 등으로 실업률이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업률 바닥쳤나 조심스럽지만 현재로서는 긍정적이다.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0.6% 감소분 중 0.4%포인트 정도는 순수한 감소분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경제위기가 시작된 97년 3월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오히려 0.2% 늘었고,98년 3월에도 0.6%가 상승했었다.
전년동월 대비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98년 11월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고(11월 -13.7%→3월 -3.4%),건설업 감소폭도 지난 1월이후 좁아지고(1월 -27.8%→3월 -18.4%) 있는 점도 ‘바닥’에 근접했다는 느낌을 준다.특히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경우 지난 1월 플러스(0.4%)로 돌아선 이후 1% 이내의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이번 감소세가 근본적인 경제체질의 호전보다는 주로 일시적인 취업증가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실제 지난달에 농업·건설업과공공근로사업 등 임시·일용직 취업은 증가(전월대비 21.2%)한 데 반해 상용근로자는 0.2% 감소했다.1년 이상 장기실업자가 25만3,000명을 기록,1월 23만명,2월 24만3,000명에 이어 계속 증가세에 있는 것도 불길한 요인이다.무엇보다 대기업들의 구조조정과 빅딜,공공부문 인원감축 등으로 인해 실업률이 일시에 높아질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김상연기자 carlos@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실업률은 8.1%로 전달(8.7%)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졌다.실업자는 170만4,000명으로 전달의 178만5,000명보다 8만1,000명(4.5%) 감소한 데 반해 취업자는 1,943만8,000명으로 3.5% 늘었다.
통계청 김민경(金民卿) 사회통계국장은 “봄철을 맞아 농업과 건설업에서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계절적 요인과 공공근로사업의 확대 등으로 실업률이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업률 바닥쳤나 조심스럽지만 현재로서는 긍정적이다.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0.6% 감소분 중 0.4%포인트 정도는 순수한 감소분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경제위기가 시작된 97년 3월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오히려 0.2% 늘었고,98년 3월에도 0.6%가 상승했었다.
전년동월 대비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98년 11월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고(11월 -13.7%→3월 -3.4%),건설업 감소폭도 지난 1월이후 좁아지고(1월 -27.8%→3월 -18.4%) 있는 점도 ‘바닥’에 근접했다는 느낌을 준다.특히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경우 지난 1월 플러스(0.4%)로 돌아선 이후 1% 이내의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이번 감소세가 근본적인 경제체질의 호전보다는 주로 일시적인 취업증가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실제 지난달에 농업·건설업과공공근로사업 등 임시·일용직 취업은 증가(전월대비 21.2%)한 데 반해 상용근로자는 0.2% 감소했다.1년 이상 장기실업자가 25만3,000명을 기록,1월 23만명,2월 24만3,000명에 이어 계속 증가세에 있는 것도 불길한 요인이다.무엇보다 대기업들의 구조조정과 빅딜,공공부문 인원감축 등으로 인해 실업률이 일시에 높아질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김상연기자 carlos@
1999-04-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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