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인가 조작인가” 지난 14일 발생한 코소보 난민 피폭 사건을 두고 유고연방과 나토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유고연방은 나토가 난민을 폭격,7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고 밝힌 데 이어 15일 미국의 CNN 방송기자를 공습현장에 안내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그러나 사망자 숫자는 물론 공습현장에 대한 유고측 주장이 나토와 큰 차이가 나 나토측의 진상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고측이 공습현장이라며 공개한 현장은 자코비차와 남쪽 프리즈렌간 도로로 3대의 트랙터와 1대의 미니버스가 부서진 채로 있었다.
나토측은 나토 공군기가 ‘실수로’ 민간인 차량을 공격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민간인 공격을 부인하는 것은 물론 희생자 숫자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나토측은 이날 “2.5t짜리 병력수송 차량같은 3대의 짙은 녹색 차량을 발견했다”는 F-16 파일럿의 교신내용을 공개했다.
미 국방부 관리는 나토는 자코비차 남쪽에서 순수 군호송대 1개와 민군 혼성 호송대 1개 등 2개 행렬을,자코비차 북쪽에서 1개 행렬을 각각 공격했으나 다수 인명피해가 난 난민행렬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제이미 셰이 나토대변인 역시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
미 국방부는 유고 연방의 공군기가 제 4의 난민행렬을 공격하고 책임을 나토측에 떠넘겼을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유고기가 여러 차례 저공비행하며 폭탄을 투하한 것을 목격한난민의 말을 인용했다.더욱이 나토기는 유고군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1만5,000피트 상공을 날고 있다는 점도 나토측은 빼놓지 않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유고연방은 나토가 난민을 폭격,7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고 밝힌 데 이어 15일 미국의 CNN 방송기자를 공습현장에 안내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그러나 사망자 숫자는 물론 공습현장에 대한 유고측 주장이 나토와 큰 차이가 나 나토측의 진상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고측이 공습현장이라며 공개한 현장은 자코비차와 남쪽 프리즈렌간 도로로 3대의 트랙터와 1대의 미니버스가 부서진 채로 있었다.
나토측은 나토 공군기가 ‘실수로’ 민간인 차량을 공격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민간인 공격을 부인하는 것은 물론 희생자 숫자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나토측은 이날 “2.5t짜리 병력수송 차량같은 3대의 짙은 녹색 차량을 발견했다”는 F-16 파일럿의 교신내용을 공개했다.
미 국방부 관리는 나토는 자코비차 남쪽에서 순수 군호송대 1개와 민군 혼성 호송대 1개 등 2개 행렬을,자코비차 북쪽에서 1개 행렬을 각각 공격했으나 다수 인명피해가 난 난민행렬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제이미 셰이 나토대변인 역시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
미 국방부는 유고 연방의 공군기가 제 4의 난민행렬을 공격하고 책임을 나토측에 떠넘겼을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유고기가 여러 차례 저공비행하며 폭탄을 투하한 것을 목격한난민의 말을 인용했다.더욱이 나토기는 유고군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1만5,000피트 상공을 날고 있다는 점도 나토측은 빼놓지 않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1999-04-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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