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30분 드라마 기선잡기

저녁 8시30분 드라마 기선잡기

허남주 기자 기자
입력 1999-04-07 00:00
수정 1999-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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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간대의 사활까지 걸려있는 KBS와 MBC의 8시 30분대 드라마가 똑같이 시작됐다.누가 기선을 잡을까?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5일 첫 방송분은 MBC‘하나뿐인 당신’이 26.5%로 KBS의 ‘사람의 집’(25.4%)을 근소하게 앞섰다.(미디어 서비스 코리아 조사결과) KBS‘사람의 집’은 MBC에 비해 전개가 빠르고,안정감이 있었다는 자체 평가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MBC에 1.1% 밀렸다.‘하나뿐인 당신’은 평균시청률 45%를 유지한 ‘보고 또 보고’의 후속작으로는 ‘기대이하’라는 평도 있었지만 유리한 고지를 이용,예상대로 ‘사람의 집’을 앞서 나갔다.

6개월이상 계속될 일일극 시청률을 단 하루의 결과를 갖고 예측할 수는 없다.그러나 쫓기는 입장의 MBC는 다소 초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시청률 차이가 워낙 근소한 데다 그 뒤를 받치고 있는 9시 뉴스의 시청률에서는 KBS가 24.5%로 1년만에 MBC의 뉴스데스크(20.8%)를 4%나 앞서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반면 ‘초반부터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이었던 KBS는 뜻밖에팽팽한 접전으로 나타나자 고무된 모습.최상식 드라마제작국장은 “소기의목적은 달성한 셈이다.특히 박진숙 작품 특유의 건강성이 KBS의 이미지와도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며 만족스런 표정이다.

한편 수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MBC는 ‘하나뿐인 당신’의 탄탄한 구성력과 연기자와의 조화로 리드를 지켜나가겠다는 입장.‘뉴스 대리전’을 겸한양 사의 일일극 승패가 어떻게 판가름 날지 관심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

1999-04-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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