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짜리‘우승보험’가입…프로야구 LG구단 국내 처음

10억짜리‘우승보험’가입…프로야구 LG구단 국내 처음

입력 1999-03-31 00:00
수정 1999-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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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가 올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보험사로부터 10억원을 받을 수 있는 ‘우승보험’에 가입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LG는 우승을 향한 선수의 사기를 높이고 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파격적인 스포츠보험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우승 보험금 10억원을 받으면 3억원은 선수들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7억원은 팬들에게 나눠준 행운권을 추첨해 1등 1명에게 현금 3,000만원을 주고 2,000명에게 33만원짜리 연간 입장권 1장씩을 증정하는데 쓰인다.

행운권은 개막전부터 잠실 홈 경기장에서 LG 야구용품을 구입하는 입장객에게 구입액 1,000원에 1장씩 나눠준다.보험료는 1억5,000만원.

김경운

1999-03-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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