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손질에 신경통치료까지 “사랑 전하는 119”

머리손질에 신경통치료까지 “사랑 전하는 119”

입력 1999-03-26 00:00
수정 199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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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머리손질을 하고 신경통 치료를 받으니 너무나 좋습니다”25일서울 광진구 구의동 부광교회.성동소방서가 마련한 ‘사랑의 119 무료봉사’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50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119구급차를 타고현장에 잇따라 도착,보살핌을 받았다.장애·독거(獨居)노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사랑의 무료봉사’에는 소방서 구급대원들을 비롯,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이·미용학원 등에서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나서 7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척추침을 맞고 머리까지 손질한 姜英蘭할머니(71·광진구 군자동)는 “친자식처럼 돌봐주니 너무 기쁘고 고맙다”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홀몸으로 몇년째 신경통에 시달려왔다는 鄭判得할아버지(73·광진구 중곡동)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료받을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치료해주니 금방 나을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1999-03-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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