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학교 교사로 채용하는 교과전담교사 제도를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교과전담교사가 신분보장이 안되는 계약직이라고 불만스러워 한다.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모집인원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에도 못마땅해 한다.
반면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 제도가 초등학교 교사의 기득권을 위협하고 자리를 빼앗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교과전담교사는 초등학교 교과목 가운데 영어·체육·음악·미술 과목을 맡아 가르치게 된다.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교과목을 전공 교육을 받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에게 맡기자는 취지다.
오는 5월쯤 실시될 교과전담교사 선발시험 경쟁률은 치열해질 전망이다.자격증을 갖고도 중등교사 자리를 구하지 못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험준비생들은 교과전담교사제가 교사임용 적체를 다소나마 해소해줄 것이라고 반기면서도 신분 보장이 안된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있다.1년 단위 계약직이어서 계속 교사생활을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임용고사가 아닌 별개의 선발시험으로 채용하는것도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시험과목은 정식 임용고사와 같이 전공과 교육학·교육과정 등 3과목으로 정해졌다.시험을 준비중인 朴모씨(24)는 “정식필기시험을 치러 뽑는 교사를 계약직으로 발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 교사와 교육대학 교수 등은 중등교사 자격자들을 초등학교 교사의 위상과 기득권을 해칠 것이라며 정식 교사 임용을 반대하고 있다.초등학교 교사들은 “정식 교사로 임용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영입이 확대돼 초등교사들의 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K초등학교에서 영어보조교사로 근무했던 李모씨(31)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중등교사 자격자들의 초등학교 교사 임용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교과전담교사를 계약직으로 한 이유는 인건비 절감보다는 초등교사들의 반발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양쪽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내년까지 일선 초등학교에 필요한 교과전담교사가전국적으로 5,000∼6,000명에 이르지만 채용인원을 대폭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교과전담교사 채용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다각적으로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鍾洛 jrlee@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교과전담교사가 신분보장이 안되는 계약직이라고 불만스러워 한다.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모집인원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에도 못마땅해 한다.
반면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 제도가 초등학교 교사의 기득권을 위협하고 자리를 빼앗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교과전담교사는 초등학교 교과목 가운데 영어·체육·음악·미술 과목을 맡아 가르치게 된다.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교과목을 전공 교육을 받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에게 맡기자는 취지다.
오는 5월쯤 실시될 교과전담교사 선발시험 경쟁률은 치열해질 전망이다.자격증을 갖고도 중등교사 자리를 구하지 못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험준비생들은 교과전담교사제가 교사임용 적체를 다소나마 해소해줄 것이라고 반기면서도 신분 보장이 안된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있다.1년 단위 계약직이어서 계속 교사생활을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임용고사가 아닌 별개의 선발시험으로 채용하는것도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시험과목은 정식 임용고사와 같이 전공과 교육학·교육과정 등 3과목으로 정해졌다.시험을 준비중인 朴모씨(24)는 “정식필기시험을 치러 뽑는 교사를 계약직으로 발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 교사와 교육대학 교수 등은 중등교사 자격자들을 초등학교 교사의 위상과 기득권을 해칠 것이라며 정식 교사 임용을 반대하고 있다.초등학교 교사들은 “정식 교사로 임용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영입이 확대돼 초등교사들의 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K초등학교에서 영어보조교사로 근무했던 李모씨(31)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중등교사 자격자들의 초등학교 교사 임용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교과전담교사를 계약직으로 한 이유는 인건비 절감보다는 초등교사들의 반발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양쪽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내년까지 일선 초등학교에 필요한 교과전담교사가전국적으로 5,000∼6,000명에 이르지만 채용인원을 대폭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교과전담교사 채용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다각적으로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鍾洛 jrlee@
1999-03-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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