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한국에 보다 가까이 다가선다.오는 19∼21일 사흘 동안 방한하는 오부치 총리는 역대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학 강연과 고찰(古刹)방문 등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이는 지난해10월 金大中대통령의 일본 방문때‘21세기 동반자관계’를 맺은 데 대한 호응 차원으로 볼 수 있다.또 아키히토(明仁)일황의 방한을 염두에 두고 양국간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되고 있다.
오부치 총리는 오는 20일 오전 청와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21세기를 지향하는 새로운 한·일관계’란 주제로 교수·학생 700여명을 상대로 강연할 예정이다.‘민족사학(私學)’으로 자부하고 있는고려대에서의 일본 총리 강연은 양국관계 전환의‘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오부치 총리가 와세다(早稻田)대학 출신이고 고려대가 와세다대와 자매결연교란 점도 그의 고대 강연 성사의 배경이 됐다.오부치 총리는 또 방한마지막날인 21일 해인사를 방문한다.“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해인사에서 특히 팔만대장경을 보고 싶다”는 것이 방문 이유.오부치 총리의 친밀한 몸짓이 과연 우리 국민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관심거리다.
오부치 총리는 오는 20일 오전 청와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21세기를 지향하는 새로운 한·일관계’란 주제로 교수·학생 700여명을 상대로 강연할 예정이다.‘민족사학(私學)’으로 자부하고 있는고려대에서의 일본 총리 강연은 양국관계 전환의‘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오부치 총리가 와세다(早稻田)대학 출신이고 고려대가 와세다대와 자매결연교란 점도 그의 고대 강연 성사의 배경이 됐다.오부치 총리는 또 방한마지막날인 21일 해인사를 방문한다.“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해인사에서 특히 팔만대장경을 보고 싶다”는 것이 방문 이유.오부치 총리의 친밀한 몸짓이 과연 우리 국민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관심거리다.
1999-03-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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