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지방보훈청 지자체 흡수·광역화 안될 말

[독자의 소리]지방보훈청 지자체 흡수·광역화 안될 말

입력 1999-03-10 00:00
수정 1999-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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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서 지방보훈청을 지방자치단체로 흡수하거나 광역화한다고 한다.보훈 대상자에게 지방보훈청은 듬직한 큰집이고 위안처요,상담소다.시대가 아무리 급변한다 하더라도 나라를 위한 희생에 대한 보답은 국가기반을 세우는 가장 기초적인 일이다.

나의 아버지는 6·25전쟁때 다리를 다친 뒤 40년을 넘게 ‘나라를 위해 불구가 됐다’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오신 분이다.나라가 어려울 때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그 희생에 대한 보답도 빚을 진 것처럼 부담스러워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국민을 위한다는 국가정책이 진정 누구를위한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애국이라는 명분으로 희생한 분들에게 예우는커녕 구호 대상자로 인식해 노병의 자부심과

1999-03-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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