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프리 코넬리우스-폴 데버루 공저 ‘별들의 비밀’

지오프리 코넬리우스-폴 데버루 공저 ‘별들의 비밀’

입력 1999-03-08 00:00
수정 1999-03-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들은 고대 인류의 신화적 상상력의 원천이었다.최첨단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별들은 여전히 우주공간의 신비로 남아 있다.수 천년동안 경이와 상상력 속의 수수께끼로 존재해 온 별들의 비밀을 천문학·신화·우주과학·점성학·인식 고고학과의 연계 속에 탐구한 책이 나왔다.

문학동네는 영국의 저명한 점성학자 지오프리 코넬리우스와 천문학자이며우주과학 저널리스트인 폴 데버루가 지은 ‘The Secret Language Of The Stars and Planets’를 유기천 옮김의 ‘별들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1만8,000원.

‘별들의 비밀’은 영국의 던컨 베어드 출판사가 기획한 ‘비밀언어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문학동네는 ‘상징의 비밀’,‘꿈의 비밀’을 이미 출간한 바 있다. 별자리들의 이미지는 메소포타미아문명 시대에 처음으로 그윤곽이 잡혔다.별자리 자체의 위치는 대체로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붙박이별들은 아주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별들의 움직임으로 지금의 별자리 구도는 수 천년후에 대부분 바뀔 것이다.

북두칠성의 다섯 개 별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나머지 두 별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다른 구도를 보일 것이다.현재의 북극성도 영원히 북극성일수 없다.

별자리들은 저마다 신화를 갖고 있으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도 한다.“모든 별자리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리온자리는 여러 민족의 신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로 해석됐다.

유대인들에게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삼손이었고 아랍인들에게는 거인 알 자바르였다”.

천체 도해서인 이 책은 영국의 스톤헨지에서부터 페루의 마추피추에 이르는 고대 건축 유적들이 천문 현상에 맞춰 설계되었음을 설명하기도 한다.

저자들은 하늘의 신비를 보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독자적이고 신선한 컬러 사진 175장과 컬러 삽화 70점을 사용,설명과 비주얼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있다.

李昌淳
1999-03-08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