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회로기판을 만드는 상장회사인 ㈜이지텍(대표이사 申澈晧·40)이 1억800만달러(한화 1,296억원)의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사실이 세관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단일기업의 순유출 규모로는 최대규모이다.국민,외환은행 등 16개의 국내은행 자금이 물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초대형 금융사고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22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이지텍은 지난 97년 미국 소재 ㈜이지씨 인터내셔널사로부터 컴퓨터 메모리 반도체(RAM) 등을 수입,캐나다의 스타텍사로 수출하는 중계무역과정에서 국내은행에 신용장을 개설,수입대금은 즉시 결제하고 수출대금은 외상조건으로 계약한 뒤 회수하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이지텍이 빼돌린 외화에는 자체 자금 외에 은행권 자금 2,000만∼3,000만달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16개은행들로 채권단이 구성된 상태이다.
이지텍은 부도를 낸 후 화의를 신청,지난해 9월 30일 법원으로부터 화의인가까지 받아내고 현재 버젓이 영업중이다.
세관당국은 외화를 빼돌린 뒤 해외도피중인 미국 이지씨 인터내셔널 대표金義國씨(37·재미동포)와 자회사인 한일테크사 대표 林大經씨(36) 등 3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이지텍 대표 申씨와 재무담당 상무이사 金洪圭씨(46)를 조사중이다.
魯柱碩 joo@
단일기업의 순유출 규모로는 최대규모이다.국민,외환은행 등 16개의 국내은행 자금이 물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초대형 금융사고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22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이지텍은 지난 97년 미국 소재 ㈜이지씨 인터내셔널사로부터 컴퓨터 메모리 반도체(RAM) 등을 수입,캐나다의 스타텍사로 수출하는 중계무역과정에서 국내은행에 신용장을 개설,수입대금은 즉시 결제하고 수출대금은 외상조건으로 계약한 뒤 회수하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이지텍이 빼돌린 외화에는 자체 자금 외에 은행권 자금 2,000만∼3,000만달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16개은행들로 채권단이 구성된 상태이다.
이지텍은 부도를 낸 후 화의를 신청,지난해 9월 30일 법원으로부터 화의인가까지 받아내고 현재 버젓이 영업중이다.
세관당국은 외화를 빼돌린 뒤 해외도피중인 미국 이지씨 인터내셔널 대표金義國씨(37·재미동포)와 자회사인 한일테크사 대표 林大經씨(36) 등 3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이지텍 대표 申씨와 재무담당 상무이사 金洪圭씨(46)를 조사중이다.
魯柱碩 joo@
1999-02-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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