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仁鍾 서울시교육감에 들어 본 교육개혁 방향

劉仁鍾 서울시교육감에 들어 본 교육개혁 방향

입력 1999-02-20 00:00
수정 1999-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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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은 교육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도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서울시교육청 劉仁鍾교육감은 19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교육개혁의성공을 위해 연공서열보다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를 실시하는 등 혁신적인 개혁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96년 8월 서울시 교육감으로 부임한 그는 ‘서울교육 새물결운동’을 통해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지도 방법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개혁의 전도사’라고 불릴 때 가장 뿌듯하다는 劉교육감은 “교육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교원정책을 수립해 교원노조법 국회 통과와 정년단축으로 인해 떨어진 교육계의 사기를 진작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예산이 크게 삭감됐는데 사업추진에 지장이 없는지요.

교육청의 올 예산은 2조3,95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456억원(15.7%)이 줄었습니다.게다가 전체 예산의 91%가 경직성 경비로 편성되었고,각급 학교와기관의 운영비가 크게 줄어 학생수용 시설사업에 투자하지 못하는 등 많은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운동과 관련,구체적인 정책은 있습니까.

우리 교육청은 98년 10월부터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운동을 추진해오고있습니다.올해 들어 단위 학교별로 실정에 따라 체벌 관련 규정을 마련,시행하거나 생활지도 대체프로그램을 개발·운영토록 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1일부터 전교조가 합법화되고 한국노총도 별도의 교원노조를 결성한다고 합니다.교육현장에서 빚어질 마찰에 대한 대책은.

교원노조의 설립으로 기존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의 역할정립이 필요합니다.교총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한다면 교원노조는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우리 교육청은 ‘교원단체 업무준비반’을 발족,교원조직에 걸맞은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02년 대입 무시험전형을 앞두고 교육지침이 없어 일선 교사들이 당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99학년도부터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울교육 새물결운동’을 통해 소질과 특기를 살리는 특별활동을 펼치게 됩니다.이를 위해 고교 1년 학급담임및 교과 담임교사를 최대한 교육개혁 의지가 투철한 교사로 임명할 계획입니다.학교별로 특별활동부를 신설하고 부장교사를 임명하여 특별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새물결운동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효과적인 시행방안이 있습니까.

‘서울교육 새물결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과제별로 선도(거점)학교를 지정하여 과제추진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교장·교감 및 전 교사가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해12월부터 2월 말까지 연수를 실시중입니다.

▒최근 교육감 직책을 다시 임명직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교육제도는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걸쳐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이 제고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불법과외 신고센터의 운영 실적 및 불법과외를 없앨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은.

지난해 불법과외 예방·단속 실적으로 적발조치가 125건에 이르고 계도활동건수도 3만272회를 기록했습니다.불법과외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고액과외관련 교사를 해임·파면하는 등 중징계하고,기동단속반 운영과 불법과외 신고에 대한 홍보 및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집단따돌림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집단따돌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근절하기 위해 학교 단위로 무기명 쪽지설문을 실시하고 담임 중심의 소집단 상담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피해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충을 쉽게 호소할 수 있도록 학교·청소년상담센터 12곳을 설치했고 신고상담 전용전화의 운영을 내실화했습니다.지난 2월 8일에는 ‘집단따돌림 이렇게 지도합시다’라는 제목의 지도자료를 제작,보급했습니다.

▒내신제와 관련한 특별활동 활성화대책은 있는지요.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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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2-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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