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카페 같은 공중화장실

수원시,카페 같은 공중화장실

김병철 기자 기자
입력 1999-02-10 00:00
수정 1999-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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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향긋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아담한 카페에 온듯한 실내분위기에다 클래식 음악까지 잔잔하게 흘러나온다.바닥은 신발을신고 들어가기가 민망할 정도로 깨끗하다.도서나 시정소식지 등 읽을 거리도준비돼 있다. 수원시내 공공기관과 유원지·공원내 공중화장실 분위기다.백화점이나 호텔음식점 등 일반 업소의 화장실도 점차 이런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세계제일의 공중화장실을 갖자’는 운동을 펼쳐온 수원시가 오는 19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심포지움을 연다. ‘화장실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과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심포지움에서는 한국관광공사 崔달용 국내진흥본부장 등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21세기 화장실 문화의 비전’ ‘세계제일의 화장실 문화 발전을 위한정책’ ‘선진화장실 문화의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발표를 한다. 수원시가 이같은 심포지움을 여는 목적은 화성(華城)의 세계문화 유산 등록과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시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와 시민들의 높은 질서의식을 보여주자는 데 있다. 시는 그동안 공공화장실 368곳과 일반화장실 423곳 등 모두 791곳을 정비대상으로 정해놓고 50%인 403곳의 시설을 말끔하게 단장했다.올해는 192곳,내년에는 196곳을 정비한다.시는 매달 으뜸화장실 콘테스트를 연다.지금까지뽑힌 39곳의 업소 출입문에는 휘장이 붙어 있다.

1999-02-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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