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간부급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은행권과 노동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지난 해에 은행 구조조정 차원에서 3만명이 넘는 은행원들이 옷을 벗었으나 정리해고를 한 은행은 없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 달 18일부터 간부급인 차장(급)∼부장(급)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으나 목표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목표 인원은 부장(급) 50%, 지점장 40%,차장(급) 10% 등 143명인 반면 명퇴신청자는 30명이 모자란 11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최근 명퇴를 거부한 사람과 노동조합측에 “명퇴 등해고회피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정리해고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통보했다.이 은행은 명퇴를 거부한 사람들에게 직속상관이 평가한 인사고과 자료를 줬으며,4일까지 자발적으로 퇴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 뒤 안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정리해고를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吳承鎬 osh@
1999-02-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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