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廉휴길 동양증권 사장

인터뷰-廉휴길 동양증권 사장

입력 1999-02-03 00:00
수정 1999-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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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국제업무능력이 매우 미흡하다는사실이 드러났습니다.국제업무 능력을 높혀 외국기관들 사이에 한국 증권사하면 동양증권을 꼽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 동양증권사장에 취임한 廉휴길사장(48)은 기존에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선진 증권사의 업무체계와 관행을 도입,생산성을 높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면서 “주식과채권매매 위주에서 벗어나 선물과 옵션 등 금융공학적 상품들을 적극 개발,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사업으로 사이버증권을 꼽았다.“서비스의 종류와 질에 따라 수수료를차별화하는 전략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혀 인터넷 고객을 둘러싼 치열한서비스 경쟁을 예고했다. 廉사장은 94년 동양 시스템하우스 사장 취임이후 업계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했다.증권사 경영에도 연공서열보다 능력과 업적을 중시하겠다고 했다.법적으로 허용된다면 동양선물과의 합병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86년 동양증권 국제부 창설책임자로 동양그룹과 인연을 맺은 뒤 동양시멘트상무,그룹 종합조정실장을 거쳤다.金均美 kmkim@

1999-0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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