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퍼들이 한번쯤 갖고 싶어하는 골프채 가운데 하나가 일본제 혼마와미국제 캘러웨이 제품이다. 그러나 최근 한정된 수입 물량과 높은 세금 때문에 밀수품과 가짜 조립품이 판을 치면서 그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골프업계에서는 혼마의 경우 비정품의 시장 규모가 수입정품의 10배까지 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구입 요령은 혼마의 경우 정식 수입상이 운영하는 직영점을 통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혼마는 96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왕도를 통해서만 정식 수입되고 있다.직영점은 삼성동 본점외에 서초와 부산점 등 3곳. 그외에 왕도는 전국 130여개 골프 소매점에 제한적으로 혼마를 공급하고 있다.캘러웨이는 수입상인 한국캘러웨이를 통해 별도의 직영점 없이 300여 소매점에서 판매한다.이들 제품의 정품에는 샤프트에 일련번호가 적힌 바코드딱지가 붙어있다.하지만 비정품에도 똑같은 모양의 바코드가 붙어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골프채를 구입하기전에 본사에 바코드 번호를 반드시 조회해 봐야 한다.바코드에는 수입날짜와 고유 암호가 명시돼있다. 또 혼마의 경우 국내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일부 골프점에서수리가 가능하다는 말에 속아 덜컥 골프채를 맡겼다가는 가짜와 뒤바뀌는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1999-01-27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