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 흥국생명이 현대를 꺾는 대반란을 일으키며 눈물겨운 첫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2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99한국배구슈퍼리그 여자부 더블리그에서 강호 현대에 3-2(17-25 18-25 25-21 25-22 15-12)로 역전승을 거두고 7연패 뒤 감격적인 1승을 건졌다.LG정유에만 2패를 당한 우승후보 현대는 의외의 일격을 맞고 5승3패로 떨어졌다. 이날 승부의 최대 고비는 5세트.1,2세트를 가볍게 이긴 현대였지만 3세트이후 1승 사냥을 위해 몸부림치는 흥국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내리 두세트를 내주었다.흥국은 5세트에서도 9-9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양숙경의 스파이크와 이혜린의 터치아웃으로 잇따라 점수를 보탰고 현대 김선아의 공격이 아웃되는 행운마저 안아 12-9로 달아난 뒤 3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여자부] 흥국(1승7패) 3-2 현대(5승3패)
1999-01-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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