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李壽煥 철원군수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李壽煥 철원군수

입력 1999-01-22 00:00
수정 1999-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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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壽煥 철원군수는 올해 역점사업을 “관광산업 육성은 물론 농축산업의 특화로 보다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혜의 자연관광지가 많고 주민 대부분이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특수성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취지다. 더구나 금강산 뱃길이 열리고 남북교류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에서 철원을 교류와 관광의 도시로 부상시키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李군수는 경원선과 금강산선의 조기복원,중앙고속도로의 철원연장 등 굵직한 현안사업이 교류와 관광도시로 자리잡는데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올해를 이에대한 준비의 해로 잡고 있다.관광도시의 기반이 마련되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주민의 여가지역으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국제일의 농업 및 축산단지가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농축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과학 영농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를위해 올해는 우량종자 보급 확대와 영농규모의 대형화,농기계 현대화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다. 철원쌀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세워 상품성을 한차원 끌어올리고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선다.풍미육(風味肉)으로 불려질 고품질의 쇠고기 생산계획도 세워 철원축협과 함께 내년까지 2차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미 건국대 축산대학에 8,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고급육 생산과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연구를 의뢰해 놓고 있다.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중 하나인 돼지고기도 일본에만 국한된 수출길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李군수는 지역균형 개발사업도 올해 주요 사업의 하나로 꼽았다.갈말 동송김화 철원 등 4개 권역별로 나누어져 도시기능을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하는것은 물론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체제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김화지구는 남대천변 정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갈말지구에는 도시정비사업과 마을안길 포장사업에 사업비를 중점 투자했다.군 전역의 농촌도로사업에도 97억원을 집중 투자해 생활불편을 해소한다. 李군수는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없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주민감동의 행정도 펼치겠다”고 말했다.철원 l 曺漢宗

1999-0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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