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품 컴퓨터프로그램 구입을 위해 예산까지 책정해놓고 이를 다른곳으로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17일 “정부는 불법복제를 막고 정품 프로그램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97년 하드웨어 구입비의 10%를 소프트웨어 구입비로예산을 공식 책정한뒤,단계적으로 이를 늘려 부처별로 배정해 왔다”면서 “최근 소프트웨어 보호실태에 대한 감사결과,상당수 부처가 이 예산을 다른곳에 전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소프트웨어 구입비를 프로그램 구입에 사용하지 않고 타용도로 전용한 부처는중소기업청 등 모두 16개 기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1999-01-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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