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 “내각제 합의는 국민의 정부가 출범전에 국민들에게 한 약속인 만큼 지키겠지만 지금은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공론화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미진한 공공부문 개혁을 비롯한 경제개혁을 지속적이고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개헌정국으로 가면 국론이 분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민의 정부가 역사와 국민앞에 천명한 약속이니만큼 내각제합의를 지키겠지만 공론화를 포함한 그 시기 문제는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 두 분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자민련 李完九대변인은 논평에서 “내각제문제는 국민들 사이에믿음과 신의의 차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문제로서 이것이 깨질 경우 국가경영에 엄청난 부정적 파급효과가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郭太憲 tiger@
1999-0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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