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勳중위 사망사건을 재조사 중인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은 14일 판문점 241초소 벙커에서 재미 법의학자 魯麗洙박사와 뉴욕시립대 盧鎔冕법의학교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사고현장 조사 및 총성실험을 실시한다. 이들은 현장조사에 이어 인근 240초소 벙커로 옮겨 죽은 동물을 대상으로총성실험을 갖고 총성 청취여부 및 탄도·탄착점 등을 정밀 조사한다. 특조단은 또 15일 오후 용산구 전쟁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자문위원과 수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金중위 사인와 관련,●밀착 또는 근접 사격 여부●머리 혈종발생 원인 ●탄도 방향 ●화약흔과 혈흔 등 법의학적 쟁점들에대한 공개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귀국한 魯박사는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국방부측의 일방적인 일정 취소로 무산됐다.
1999-01-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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