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와 음반을 통해 하프의 다양한 면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최근 첫음반 ‘더 기프트(The Gift)’를 들고 홍보차 한국을 찾은 재미 하피스트 곽정(26)씨는 ‘하프는 아름답고 매력있는 악기’라며 사람들에게 하프를 접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미국 애틀랜틱 레코드사에서 나온 음반은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하프독주뿐만 아니라 성악가 조수미,전자기타와의 협연,재즈분위기를 내는 곡도 담았다.‘하프 대중화’의 한 방법으로 뮤직비디오도 함께 냈는데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고 했다.“애틀랜틱 레코드사와는 지난해 5월 오디션을 거쳐 총 7개 음반을 내기로계약을 맺었다”는 곽씨는 매년 1∼2개의 음반을 낼 계획으로 매 음반을 낼때마다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싶다고 했다.예로 하프와 타악기의 만남이나가야금 등 국악기와 협연하는 방법도 그녀의 머리속에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이다. 12살때 하프를 시작,14살때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 명문 인디애너 대학을 졸업하고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에서 캐서린 브라이드교수를 사사한 곽씨는 88년부터 매년 1∼2차례 한국을 방문,연주회를 갖고 있다. 13일 미국으로 돌아가는 그녀는 24일 뉴욕에서 스승인 캐서린 브라이드와듀오 리사이틀을 가지면서 올해 연주활동을 시작한다.7월 중순에는 내한 연주회를 갖고 11월에는 국내에서 자선음악회도 열 계획이다.姜宣任 sunnyk@
1999-01-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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