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적 대결구도는 지역간 불균등발전과 지역주의적 분할통치 및 인맥형성,지역적 정당편제,응어리진 지역감정을 낳으면서 우리사회의 가장 큰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갈등구조로 자리잡았다.이같은 지역대립은 50년 만의정권교체를 이룩한 오늘날에도 여전하다.정권교체는 지역갈등을 해소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그러나 지역화합 문제는 뜻밖의 경제위기를 맞아국정의 주변으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국민화합을 이룩하려는 정치적 의지도 무력화된 느낌이다.이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경제위기 극복과 21세기 통일시대를 위해 국민역량을 결집하려는 노력을 미뤄서는 안된다.시민의식을 일깨우고 언론과 국정을 비판·감시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나서야 한다. 지역갈등은 영·호남간의 문제만은 아니다.충청,경기,강원,제주,이북 등 다른 소외지역의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사회단체들은 각 지역에서 연대를 해야 한다.지역 자치단체와 유관기관,지역주민들이 나름의 계획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사회단체들은 이를 주도하고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단체간 상호방문 및 결연운동과 문화·스포츠·경제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교회와 사찰이 나서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999-01-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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