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외국 투자자본의 유입이 늘고 있어 국내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외국인기업 진출 본격화에 따른 파장’이라는 보고서에서 “외국인 투자한도 철폐 등으로 지분확보와 함께 기업내부 정보접근이 쉬워짐에 따라 적대적 M&A시도가 늘어날 것”이라며 “내부지분율이 낮은 대그룹의 핵심기업이나 우량계열사의 경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외국인 지분이 높은 기업은 대기업이나 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부분이며 삼성화재(외국인 지분 54.0%) 삼성전자(47.2%) 주택은행(44.8%) 하나은행(27.9%)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내부지분율보다 2배 이상 많다고 지적했다.權赫燦 khc@
1999-01-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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