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출범한 금융감독원의 조직이 상반기 중 기능별로 완전히 재편되면 서 국·실이 30% 정도 줄어든다.이에 따라 국장급 간부 152명 가운데 40명 이상이 6개월 이내에 퇴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기능이 비슷한 국·실을 합 쳐 금감원 조직을 30% 정도 줄일 계획”이라며 “매킨지 등 외국의 컨설팅 업체는 2년에 걸쳐 통합조직(PMM)을 정비하라고 권유했으나 6개월만에 끝내 기로 했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감원 출범 초기에는 조직과 인력을 크게 줄이지 않았다”며 “앞으로 6개월은 조직정비에 역점을 둘 생각”이 라고 말했다.그러나 조직을 줄이더라도 과장급 이하 직원들은 감축 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재 금감원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별 조직과 감독·검사·제재 등 기능별 조직이 혼합돼 36국 6실로 돼 있다. 금감원은 매킨지의 권유에 따라 내년 말까지 조직을 기능별로 개편하려 했 으나 6월 말로 앞당김에 따라 외부 전문가 충원도 가속화하기로했다. 매킨지는 당초 금감원 조직이 기능별로 완전히 바뀌면 인력이 1,600명 정도 필요하다고 제시했었다.현재 인원이 1,260명이기 때문에 간부직원 40여명이 퇴직하더라도 하반기에는 팀장 이하 직원 400명 정도를 외부 전문가로 충원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李위원장은 4일 금감원 창립 기념식에서 “간부직원들은 연수와 교육의 기회가 거의 없으므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기 대에 미치지 못하는 간부들은 전문인력으로 대치하겠다”고 말했다. 白汶一 mip@ [白汶一 mip@]
1999-01-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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