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58)과 陳념 기획예산위원장(58),李建春 국세청장(55 ) 등이 아침마다 운동삼아 우면산에 오르고 있다.우면산 주변인 방배동과 서 초동에 사는 세 사람은 거의 매일 조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에도 빠짐없이 산을 탈 정도로 등산광인 田위원장은 아침에는 시간관계 상 중턱까지만 오르는 경우가 많다.아침 약속이 있는 날은 조깅으로 대신하 기도 한다. 陳위원장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건강이 상할까 걱정한 부인의 강요(?)로 올 초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그는 “아침마다 일어나기가 쉽지 않은데도 아내가 끌어 당기다시피 한다” 고 엄살이다.부부가 함께 오른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 李청장은 “나는 매일 정상까지 올라가는데,두분과 비교해서 되나274”라고 은근히 체력을 과시한다. 이들의 등반이 유난히 관심을 끄는 것은 두 위원장이 각각 재벌개혁과 공공 부문 개혁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선봉장들이기 때문이다. 李청장도 취임 직후 105명의 비위 직원을 공직에서 추방하는 등 강력한 세정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이들은“아침부터 무슨 할 얘기가 많겠느냐.가벼운 인사를 주고 받는 정도”라고 말한다. 그러나 숨가쁘게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주 마주치다보면 이런저 런 의견교환을 할 수밖에 없고,결국 서로의 업무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 는 게 관가의 추측이다. [金相淵 carlos@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1998-12-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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