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중순부터 ‘진짜 겨울’/‘이상난동’ 내주까지 계속

새달 중순부터 ‘진짜 겨울’/‘이상난동’ 내주까지 계속

입력 1998-12-28 00:00
수정 1998-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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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얼린 ‘라니냐 혹한’ 폭설과 함께 엄습

12월 내내 이어진 이상난동(異常暖冬)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우리나라 추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약해 한기(寒氣)가 동아시아쪽으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도 최저기온이 영하 3∼4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내년 1월 중순 이후부터는 시베리아 기단의 남하와 라니냐의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에 닥친 추위처럼 눈보라를 동반한 강추위가 올 수도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부터 라니냐의 영향으로 눈보라와 폭설을 동반한 강추위가 전국에 몰아닥쳐 최소한 수십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도로가 끊겼다. 유럽에서도 영국과 아일랜드에 초속 수십m의 눈폭풍이 불면서 10여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수십채의 집과 도로가 파손됐다.

한편 이번주에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고 낮에는 기온이 대부분 영상에 머물고 아침기온도 영하 1∼2도에 그칠전망이다. 다음달 2일쯤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북부지방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李志運 jj@daehanmaeil.com>
1998-12-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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