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통합 주체 現代로/ADL社 심사결과 판정

반도체 통합 주체 現代로/ADL社 심사결과 판정

입력 1998-12-25 00:00
수정 1998-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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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독단적 평가 인정 못한다” 강력 반발/정부,불이행 기업엔 여신 중단·회수 경고

현대전자가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권을 손에 쥐게 됐다.그러나 LG반도체가 이에 불복하고 나서 반도체 통합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관련기사 5·9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양사가 핵심 경영주체를 25일까지 결정하지 않을 경우 ‘12.7 정·재계간담회 합의’대로 귀책사유가 있는 업체에 여신중단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반도체빅딜 실사기관으로 선정된 미국의 경영컨설팅사인 A.D.L사는 24일 “15개에 달하는 분야의 능력과 업적평가 기준 중 많은 분야에서 현대전자가 일관된 우위를 보였다”며 현대전자가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A.D.L사는 “두 회사가 합칠 경우 우수한 경영진과 자금확보로 세계 제1위의 D램업체로 부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비록 LG가 평가 및 실사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해도 LG가 비공식적으로 제공한 자료와 외부자료,그리고 정보에 의해 내린 이번 평가결과는 균형있고 공정한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G반도체 具本俊 사장은 “A.D.L보고서는 경영주체선정을 위한 평가로 인정할 수 없다”며 “평가기준 및 방법에 대한 사전합의와 실사,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신뢰할 수 있는 의견제시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그러나 “향후 합리적 기준과 철저한 검증이 전제된다면 언제라도 협의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A.D.L사의 평가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며 “최선책이 아니면 차선책으로도 반도체 부문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A.D.L은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몇가지 선택사항을 제시했다”며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모두 진지하게 검토,최악의 선택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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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위원장은 “25일까지 두 회사가 핵심경영주체 선정에 합의하지 못하면 당초 예정대로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신규여신 중단과 함께 기존여신을 회수할 방침”이라며 “합의에 실패하면 28일 주요채권단협의회에서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을 가릴 계획”이라고 말했다.<魯柱碩 白汶一 joo@daehanmaeil.com>
1998-12-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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