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스턴 ‘혼외정사’ 파문/美 하원의장 내정자… 탈선 공식시인

리빙스턴 ‘혼외정사’ 파문/美 하원의장 내정자… 탈선 공식시인

입력 1998-12-19 00:00
수정 1998-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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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안을 놓고 미국의 공화,민주 양당이 대립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봅 리빙스턴 차기 하원의장 내정자(55)의 혼외정사 사건이 터져 파문이 일고 있다.

리빙스턴 의장 내정자는 미 의회신문인 ‘롤 콜(Roll Call)’이 최근 혼외정사 사건을 폭로하자 17일 “33년의 결혼생활동안 때때로 탈선한 적이 있었다”며 혼외정사 사실을 공식 시인했다.

리빙스턴은 지난달 중간선거의 공화당 패배로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이 은퇴를 결정하자 공화당 의총에서 차기 하원의장으로 내정됐었다.

혼외정사에 대한 폭로는 그가 하원의장 후보였을때 ‘롤 콜’과 가진 인터뷰가 계기가 됐다.사생활을 묻는 질문에서 “나는 하원의장직에 출마한 것이지 성인(聖人)후보로 나선 것이 아니다”며 의혹의 빌미를 제공했었던 것.

스캔들을 밝힌 ‘롤 콜’은 리빙스턴이 이를 계기로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그의 보좌관은 “의장 내정자는 사임할 뜻이 없다”고 전했다.

실제 리빙스턴 역시 “나는 분별없는 행동을 부하직원과 저지르지 않았을 뿐더러 특히 그들에 대해 선서증언을 요구받지도 않았다”면서 자신의 상황이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과는 차이가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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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본인도 ‘가족들에겐 용서를 구해야 될 중대한 문제’라고 밝힌 것처럼 그의 혼외정사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李慶玉 ok@daehanmaeil.com>
1998-12-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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