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탄핵 표결/美 하원 오늘 강행

클린턴 탄핵 표결/美 하원 오늘 강행

입력 1998-12-19 00:00
수정 1998-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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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 연기안’ 225대 183으로 부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하원은 18일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도 불구,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심의에 들어갔다.

미 하원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 특별 본회의 개회 직후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정식 탄핵표결을 연기하자는 데이비드 보니어 의원(민주)의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반대 225대 찬성 183표로 부결시켰다.

이날 심의에서 의원들은 연방대배심 위증,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위증,사법 방해,권력 남용 등 4개항의 탄핵사유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탄핵안 심의에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탄핵 표결 시기를 놓고 팽팽히 맞섰다.

봅 리빙스턴 차기 하원의장 내정자는 19일중 표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 원내총무는 “교전 상황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수는 없다”며 이번 주말에는 탄핵안을 투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사임할 계획이 없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하원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심의하기는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당시에 이어 130년 만이다.
1998-12-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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