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맞은 인권콘서트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10돌 맞은 인권콘서트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입력 1998-12-12 00:00
수정 1998-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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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충체육관… 실직자도 함께하는 무대로/10년 개근 정태춘씨·김창완·안치환과 자유·꽃다지 출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가 해마다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을 즈음해 열어온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12일 오후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첫해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개근’한 가수 정태춘씨를 비롯해 안치환과 자유,꽃다지,사랑과 평화,김창완씨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공연을 갖는다.올해는 특히 세계인권선언 50주년이 겹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은 신체의 자유를 박탈당한 양심수를 통해 인권회복과 인권실현이라는 전인류의 공동목표를 실천하려는 취지로 지난 89년 겨울 첫공연을 가진 이래 진정한 ‘인권콘서트’로 자리매김돼왔다.지금까지 가수,배우,시인등 수많은 예술인이 참여했으며,공연을 보고 간 관객만도 10만명에 달한다.올해는 양심수뿐만 아니라 IMF한파로 힘겨워하는 모든 실직자와 소시민들도 함께 어울리는 무대로 꾸몄다.

1부 시극 ‘98겨울 감옥’에서는 문성근과 가극단 금강 배우들이 박노해 시인등 석방된 양심수들과 함께 시극을 펼친다.이어 김창완이 양심수 자녀들과 ‘개구장이’를 부르고,10년 개근생 정태춘씨와 관객 등에게 개근상이 수여된다.

문호근 예술의 전당 예술감독과 김정환 시인이 연출을 맡고,주철환 MBC PD와 대중음악평론가 강헌씨 등이 음악을 담당하는 등 문화계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무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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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전국 33개 교도소에 수감중인 양심수가 모두 석방돼 ‘양심수 없는 나라’로 10주년 공연을 맺는 것이 민가협의 진짜 바램이다.(02)763­2606<李順女>
1998-12-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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