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왕따’ 4,000여건 적발/학교폭력 근절 대토론회

초·중·고 ‘왕따’ 4,000여건 적발/학교폭력 근절 대토론회

입력 1998-12-08 00:00
수정 199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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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폭력 피해는 올들어 17%P 줄어/카운슬러제 도입 예방조치 강화해야

동료 학생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이른바 ‘왕따’ 현상이 올 들어 4,000여건이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李修一 중등교육정책과장은 7일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중앙추진본부(본부장 任彙潤 대검강력부장) 주최로 열린 ‘학교폭력 근절대토론회’에서 올 1∼9월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접폭력에 의한 피해는 지난해보다 17%포인트 줄었지만 “따돌림 등 간접폭력에 의한 피해는 4,000건으로 폭증했다”고 밝혔다.

李과장은 “일본의 경우 95년 ‘이지메’가 5만7,000여건 발생해 자살학생수도 10명에 이르렀으나 관련 기관의 강력한 대응으로 진정되고 있다”면서 “심각해지는 ‘왕따’ 현상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해마다 1만5,000여명의 복교생이 왕따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는 사례가 많아 이들을 교사와 결연시켜 집중 지도하기로 했다.

검찰도 일선 학교에 전문상담인을 상주시켜 집단 따돌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카운셀러’ 제도 도입을 강조했다.<任炳先 bsnim@daehanmaeil.com>
1998-12-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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