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첫 각료간담회 의미/양국 관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

한·일 첫 각료간담회 의미/양국 관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

이도운 기자 기자
입력 1998-11-30 00:00
수정 1998-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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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의혹시설 검증 협조·경제난 극복 등/한·일 총리·경제장관들 솔직한 의견교환

【가고시마 李度運 특파원】 한국과 일본의 첫 각료간담회는 적어도 양국 정부간의 관계는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간담회에 참석한 양국 총리와 경제장관들은 미리 구체적인 의제를 정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오히려 그렇게 자유로운 상태에서 외교 및 경제 현안을 놓고 비교적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우선 金鍾泌 총리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에게 제안한 아시아통화기금(AMF)의 설립은 일본 내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반대로 단기간 내에 AMF가 설립되기는 어렵지만,양국이 아시아 문제해결을 위해 하나의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洪淳瑛 외교통상장관과 고무라(高村正彦) 외무장관은 북한 금창리의 지하 의혹시설에 대한 현장 검증을 위해 한·미·일 3국간에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李揆成 재경장관과 요사노(與謝野馨) 통산장관과의회동에서는 다음달 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민관 합동투자촉진회의에 요사노 장관이 직접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이어진 李장관과 사카이야(堺屋太一) 경제기획청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국이 최근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자국의 노력을 상대방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李장관은 또 다나가키(谷垣禎一) 대장성 정무차관과의 회담에서 미야자와 플랜에 대한 양국 의견을 교환했다.李장관은 일본이 300억달러를 조성,단기자금으로 150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에 관심을 표명했다.이에 대해 다나가키 차관은 미야자와 플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다음달 2일 대장성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 협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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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1-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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