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포용정책 지속 추진”/金 대통령 귀국 회견

“對北 포용정책 지속 추진”/金 대통령 귀국 회견

입력 1998-11-21 00:00
수정 199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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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大中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한건 한건의 사건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으며 안보와 화해협력의 병행원칙을 흔들림없이 견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金대통령은 20일 중국 국빈방문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는 물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발전이라는 우리의 국정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국제적 지지를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4대개혁과 제2건국 사업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북한 괴선박 출현과 관련,“과거에도 북한 잠수정 침투와 미사일발사 등의 사건이 있었지만 흔들림없이 화해협력 대원칙을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군사교류와 관련,金대통령은 “중국에 장관급으로 격상할 것을 건의했고 중국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변 핵시설 의혹과 관련,金대통령은 “의혹은 있지만 확증은 없다”며 “미국측과 대북 포용정책과 관련해 어떠한 이견도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한 뒤 “미국과 북한이 이달 말 뉴욕에서(지하핵시설 의혹 논의를 위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崔章集 교수 사상논쟁과 관련,金대통령은 “이미 사법부에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사법부의 결정을 봐가면서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秋承鎬 chu@daehanmaeil.com>
1998-1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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