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건국과 청년의 역할’주제발표 요지/金有培 성균관대 교수

‘제2의 건국과 청년의 역할’주제발표 요지/金有培 성균관대 교수

입력 1998-11-13 00:00
수정 1998-11-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적 사고·도덕성 뚜렷한 청년들/변화·개혁의 핵심세력으로 키워야

국민회의 청년위원회(위원장 鄭漢溶)는 12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제2의 건국과 청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청년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다음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인 金有培 교수(성균관대·경제학)의 주제발표 요지.

‘제2건국운동’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선 새로운 길잡이가 될 그에 걸맞은 새로운 세력이 있어야 한다. ‘제2 건국운동’의 주체는 내일의 주인공이 될 ‘청년’들이다. 역사의 전환기에 서있는 우리는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데 그 변화의 바람은 어차피 새로운 세대로부터 올 수 밖에 없다. 과거의 사람과 과거의 전략만으로는 경제적 구조개혁의 요구,사회적 진화의 욕구,정치적 민주화의 열기를 순조로이 뿜어낼 수 없다. 새로운 세대,즉 청년들을 제2 건국 추진의 핵심적 개혁세력으로 등장케 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라 할 것이다.

과거의 패러다임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 아닌,민주적 사고와 자유경쟁,책임의식을 공유하며 도덕성이 뚜렷한 청년만이 어려운 국난극복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희망을 가진 그들이 제2건국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형성됨으로써 잠깐 나오는 구호가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어려움에 가장 영향을 받는 집단 또한 청년들이다. 이들 인재들이 무력감과 좌절감에 휩싸여 있어서는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이들을 새로운 제2건국의 주체세력으로 형성시켜 우리의 잠재력을 키워 나가고 미래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이 바로 ‘제2건국운동’에 내재되어 있다.

‘제2건국’의 주체가 될 청년들에게는 ‘창조적 프런티어’ 정신이 필요하며 이러한 정신을 갖춘 개혁의 주체가 바로 ‘제2건국’과 부합되는 청년상이다.<경제학·정리 崔光淑 bori@daehanmaeil.com>
1998-11-1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