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중 업체서 억대 받아… 청백리 소문 퇴색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7일 상가 인허가 과정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吳誠洙 전 성남시장(63)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吳전시장은 시장으로 재임중이던 지난 91년 5월 시장관사로 찾아간 성남상가개발(주) 회장 全길동씨(60)로부터 수정구 신흥동에 조성중인 성남중앙지하상가 인허가 및 상가공사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95년 9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모두 1억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吳씨를 연행 조사한 26일 밤 吳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양도성 예금증서 12장(액면가 합계액 5억원)을 압수,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한때 청백리를 상징하는 잠롱 전방콕시장을 본떠 ‘한국의 잠롱’으로 불리기도 했던 吳전시장은 지난 91년 관선시장을 거쳐 95년 민선시장에 당선됐으나 올 6월말 지방선거에 낙선한 뒤 분당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꿈꿔왔다.<성남=尹相敦 기자 yoonsang@seoul.co.kr>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7일 상가 인허가 과정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吳誠洙 전 성남시장(63)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吳전시장은 시장으로 재임중이던 지난 91년 5월 시장관사로 찾아간 성남상가개발(주) 회장 全길동씨(60)로부터 수정구 신흥동에 조성중인 성남중앙지하상가 인허가 및 상가공사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95년 9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모두 1억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吳씨를 연행 조사한 26일 밤 吳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양도성 예금증서 12장(액면가 합계액 5억원)을 압수,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한때 청백리를 상징하는 잠롱 전방콕시장을 본떠 ‘한국의 잠롱’으로 불리기도 했던 吳전시장은 지난 91년 관선시장을 거쳐 95년 민선시장에 당선됐으나 올 6월말 지방선거에 낙선한 뒤 분당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꿈꿔왔다.<성남=尹相敦 기자 yoonsang@seoul.co.kr>
1998-10-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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