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부대시설(숙박업소 실태:4)

취약한 부대시설(숙박업소 실태:4)

이종낙 기자 기자
입력 1998-10-26 00:00
수정 1998-10-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가활동 시설·공간 태부족/커피숍·사우나 없는 호텔 수두룩/나이트클럽도 비좁고 환기 안돼/아케이드엔 값비싼 수입품만…

국내에서는 호텔은 식사하고 잠을 자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외국인들은 여가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생각한다.

이같은 인식 차이는 호텔 부대시설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국내 호텔은 외국의 호텔에 비해 부대시설이 크게 부족한 탓이다.

특1급호텔은 그런대로 구색을 갖추고 있으나 그 이하의 호텔은 동급의 외국호텔과 비교하면 부대시설이 매우 부실하다.

외국호텔은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손님들의 무료함도 달래주면서 숙박비 못지 않은 부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소형극장이나 음악감상실을 갖추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룸마다 전자오락게임기가 설치된 곳도 있다.

부대시설의 부실 정도는 중급 이하로 내려갈수록 더욱 심각하다.2002년 월드컵 관광객의 대다수가 중급 이하의 호텔에 묵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완이 시급하다.

국내 특급호텔이 갖추고 있는 부대시설은 수영장,사우나,바,나이트클럽,체력단련실,비즈니스 클럽,기념품점 등이 고작이다.물론 이 정도의 부대시설도 없는 호텔도 부지기수다.

하루 객실료가 5만5,000원인 N호텔에 투숙한 중국인 빅터 룽씨(의류업자)는 “커피숍,사우나 등도 없는 숙박시설이 어떻게 호텔로 분류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는 일본 관광객들은 특히 사우나와 마사지 시설 등의 이용료가 너무 높다고 불평한다.또 호텔나이트클럽은 지나치게 비좁고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이용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비수기의 주고객인 사업가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를 갖춘 호텔도 몇군데에 불과하다.그나마 이용절차가 까다롭고 담당직원의 전문지식도 짧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서울시내 12개 특1급호텔에 설치된 아케이드도 수입 고가품 위주인 데다 토산품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질이 떨어진다.H호텔 기획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姜모씨(27)는 “아케이드 가게 주인들은 값비싼 수입품만을 비치하고 있다”면서 “월드컵과 같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토산품 개발과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특2급 H호텔에서 숙박한 일본인 푸쿠 마사하라씨(49·교수)는 “아케이드 상품 값이 너무 비싸 멀리 떨어진 재래시장에 가서 선물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한국관광호텔협회측은 “전국 447개의 호텔 가운데 120여곳이 부도 또는 부도에 직면해 있는데 어떻게 부대시설까지 신경쓰겠냐”면서 “카지노나 슬롯머신 등의 관광오락업을 양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李鍾洛 기자 jrlee@seoul.co.kr>
1998-10-26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